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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언영
작성일:
2019-05-13
조회수: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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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 허용 안함

경남 사파중 수업참관록(2019.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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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 5월 3일 금요일 14:35-15:20
◆수업자: 사파중학교 김00교사
◆대상: 사파중학교 2학년 0반 00명
◆주제: 설명하는 글 고쳐 쓰기
 
◆성취기준:
[9국03-02] 대상의 특성에 맞는 설명 방법을 사용하여 글을 쓴다.
[9국03-09] 고쳐 쓰기의 일반 원리를 고려하여 글을 고쳐 쓴다.
 
◆단원구성
1차시~3차시: 설명하는 글쓰기
4차시: 쓴 글 돌려 읽기
5차시: 내가 쓴 글 고쳐 쓰기
6차시: 내가 쓴 글 고쳐 쓰기
7차시: 현장답사 후 글 고쳐 쓰기
 
◆수업흐름
활동1: 내가 쓴 글 점검하기(개별)
활동2: 고쳐 쓸 내용 정하기(모둠별)
활동3: 글 고쳐 쓰기(개별)
활동4: 고쳐 쓴 글 공유하기(전체)
 
◆수업협의
<수업자이야기>
수학여행 프로젝트와 설명하는 글쓰기를 연결하여 계획한 활동이다.
1. 수학여행 모둠별 탐구 주제에 따라 설명할 대상을 정하고 글쓰기를 한다.
2. 모둠원들과 자신이 쓴 글을 돌려 읽으며 고쳐 쓸 부분에 대해 서로 조언을 해준다.
3. 2를 바탕으로 글을 고쳐 쓰고 공유한다.
이 활동들이 우리 교과서에는 2학기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수학여행과 연결하면 학생들이 더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스스로 배우고자 선택한 주제에 대해 설명하는 활동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글쓰기에 의욕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하였다.
글을 쓰는 과정 중 고쳐 쓰기 활동을 네 시간에 걸쳐서 배치해 보았다. 첫 시간은 반 친구들이 독자가 되어 각자가 쓴 글을 나누는 활동, 두 번째 세 번째 시간은 본격적으로 글에서 고쳐 쓸 부분을 찾아내어 글을 수정하는 활동, 마지막 고쳐 쓰기는 수학여행 탐구 주제 현장 답사 이후에 한다. 이 활동은 보고서 작성과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설명하는 글쓰기를 할 때 설명 방법을 꼭 활용하도록 했다. 앞서 설명하는 글 읽기를 할 때 읽기 자료에서 설명 방법 찾기, 효과에 대해 말하기 활동을 했지만 글을 쓰고 고치면서 그 개념에 대해 더 확실하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학생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설명하는 글쓰기를 이미 했고, 이제 고쳐 쓰기까지 해봄으로써 글쓰기의 과정들을 모두 배우게 된다. 이번 수업이 지난 과정들을 잘 갈무리하는 가운데 질 높은 배움으로의 도약을 만들어 줄 수 있을지, 글을 고쳐 쓰는 일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깨닫고 이를 몸에 베이게 할 수 있을지 고민되었다. 수업을 준비하며 시중의 다양한 교과서를 들추어보았다. 이름 있는 집필진에 참신한 구성, 재미있는 자료들에 눈에 갔지만 수업 공간에서 우리 이야기, 나의 이야기가 들려질 수 있도록 하는 건 결국 교사인 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수업협의>
4모둠: 4모둠 학생들 모두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라 서로 공유도 잘하였다. 시작은 자신이 헷갈리고 의문을 가진 부분을 먼저 이야기하고 서로 피드백 해 주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였다. “우리 전부 다 제목이 없어.” “서론이 길다.” “삭제를 해보자.” 등 고쳐 쓰기 원리를 활용하여 문장을 다시 썼으며, 00가 “제목을 뭐로 하지?”라고 묻자 00이 “전체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해.”라고 대답해 주는 등 전반적으로 조용히 소곤소곤하게 활동이 이루어졌다. 수업 교사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 00을 많이 돌보았으며 에어컨 바로 밑의 아이까지 신경 쓰는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5모둠: 5명 학생 모두 소극적이었으며 00이가 00이에게 질문을 많이 하였다. 자신 없는 모습이었던 00이가 적극 하려는 모습을 보였으며 00이가 대답해주면서 자신의 글도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00은 국어에 흥미가 많은지 적극적으로 활동했으며 친구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었다. 글쓰기가 개인적 활동이라 생각했는데 “내 글이 어때?”하면서 모둠활동으로도 할 수 있고 생각을 확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00이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였고 수업자에게 피드백 받았으며 수업참여가 어려웠지만 “친구 글이라도 고쳐 써보자.”라고 수업자가 말하니 끝까지 활동하는 모습에서 소외된 학생을 돌보는 교사의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 자기가 갈 장소의 글을 쓴 것이 좋았고, 학생들은 처음에는 완벽하다고 여겼던 글에 대해 “자기의 생각이 많이 들어갔다.” “갔다 와서 다시 써야겠다.”등 반응을 보였으며 비로소 설명문의 본질을 알게 되는 것 같았다.
3모둠: 00이가 처음에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 고칠 게 없다.”라고 말하며 아이들이 교사에게 질문했다. 고쳐 쓰기 원리에 대해 여러 질문이 나오자 수업자는 답하지 않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해요?”라고 되물었다. 그 이후로 아이들은 자신들끼리 서로 공유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말하였다. 자신의 글을 보며 “어디를 고칠까?”라며 고민했다. 점프에 들어가서 학습지 3번 문제에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썼다. 학습지 2번에서 친구들의 조언을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공유할 때 집중안하고 자기 글쓰기에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구들의 글을 다 복사한 수업자의 수고가 보였으며 힘든 친구를 먼저 공유시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조용하면서 개인 활동을 존중하면서 개인과 모둠을 연결하는 모습이 좋았다.
2모둠: 순서 상관없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제시하는 등 분위기가 잘 잡혀있었다. 자기가 쓴 글을 위주로 하니 텍스트가 아주 적절했다. 00이 활동하기가 어려워했는데 친구에게 도움요청하고 싶은 듯 했으나 개별 활동이 있으니 모둠 원들이 잘 들어주지 못하였다. 고쳐 쓰기 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 잘 안 되는 학생들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둠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진 다음에 고쳐 쓰기 하면 00도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 개별 활동과 모둠활동의 조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1모둠: 지난 시간 아이들에게 되짚어 주면서 오늘 주제를 자연스럽게 꺼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sns 교사의 글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고쳐 쓰기의 동기부여가 잘 되었다. 스텝 부분에서 00이 “이 부분 고칠 거야.” 라고 이야기만 했고 서로 나누지 않아서 아쉬웠다. 점프가 개인 활동이여서 모둠이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서로 의견을 묻는 모습을 보며 개인 활동이지만 모둠활동이 가능하다고 생각되었다. 삶과 연계된 글쓰기였다. “다시 쓰면 안 되나요?” 라고 물은 것으로 보아 고쳐 쓰기의 개념이 내재화되지 않고 경험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쳐 쓸 때 막연하면 우왕좌왕하는데 기준표를 제시하여 쉽게 쉽게 자신의 글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게 하였다.
 
<수업자 성찰>
수학여행 프로젝트와 연결한 설명하는 글쓰기이다. 서울의 전통시장, 역사와 건축, 일제강점기, 서울 트랜드 등 주제별로 학생들이 앉아 있다. 같은 주제로 마인드맵 활동을 하고 자료를 조사하여 글로 만들어 냈다. 더 풍부하게 알고 현장 답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대상에 관심을 가지도록 다른 학생들의 글도 공유하였다. 본 수업은 설명하는 글쓰기에서 고쳐 쓰기이다. 이 부분을 많은 학생들이 하지 않는다. 어말어미가 ‘했다’에서 ‘했습니다’로 바뀌기도 한다. 읽으면서 본인도 당황한다. 전체 글을 문단을 나누고 다시 배치하고 싶은 학생도 있었다. 활발한 조언이 앞 반보다 덜 나와서 아쉬웠지만 학생들이 모두 해내고 공유하는 것을 보니 고맙게 생각되었다.
 
◆수업참관 소감
단순히 즐기는 여행이 아닌 교실 바깥에서 깊이 있는 배움을 얻고자 프로젝트로 여러 교과에서 수학여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 수업은 그 프로젝트의 한 과정으로 자신이 쓴 여행지에 대한 설명하는 글쓰기를 다시 고쳐 쓰는 시간이었다. 국어과의 본질을 찾는 수업도 상당히 어려운데 그것을 프로젝트와 연결까지 시도한 수업이었다. 창체 활동과 교과 융합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자신의 교과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되었고 그만큼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주제가 같은 친구들끼리 검색하고 글을 쓰고, 돌려 읽고, 고쳐 쓰기를 반복하니 이 아이들에게 수학여행은 의미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어 교과는 개별 활동이 많은데 이것을 모둠활동과 연결시키려는 수업자의 노력과 또한 수업을 아이들의 삶과 연결시키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수업 내내 수업자의 정중한 태도와 힘든 친구를 먼저 돌보는 모습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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