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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영란
작성일:
2019-06-04
조회수: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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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중학교 국어 수업 참관기(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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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중학교 2학년 국어 수업 참관기(2019.5.29.수)
 
‘어려우니 함께 해봅시다’ - 배움의 시작, 협동의 시작
 
◈ 수업 참관 및 협의 일시: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13:00~17:00
 
◈ 수업자: 제주 오름중학교 2학년 국어 교사 강00
 
◈ 대상: 오름중학교 2학년 0반 30명
 
◈ 단원: 2-3/3. 우리말 우리글 사랑하기
 
◈ 주제: 도전, 일상 속 바른 표기!
 
◈ 성취기준
단어를 정확하게 발음하고 표기한다.
 
◈ 단원 구성
1차시: 왜 바르게 읽고 제대로 써야 할까?
2차시: 바르게 읽기 ① 밀림에 왕자? 어의없음?
3차시: 바르게 읽기 ② 헷갈리기 쉬운 받침 발음
4-5차시: 바르게 읽기 ③ 받침이 두 개 일때는?
6차시: 제대로 쓰기 ① 발음은 같지만 표기는 다르다?
7차시: 제대로 쓰기 ② 헷갈리기 쉬운 표기
8차시: 제대로 쓰기 도전, 일상 속 바른 표기!(본시)
 
 
◈ 수업흐름
 
◼14:40~: 수업시작(인사), 칠판에 주제 읽기, 일상 속에서 자주 틀리는 표기를 찾아 고쳐봅시다(교사 안내)
◼14:41~: 활동지 배부, 1번 활동 문제 읽기(인터넷 게시판 글에서 맞춤법 틀린 표기 찾아 바르게 고치기), 글 같이 소리내어 읽기- 남학생 읽기-여학생 읽기- 글 속에서 잘못 표기된 표현 3가지 모둠에서 찾기, * 국어사전 개인별로 활용토록 안내
◼14:46~: 활동 1번 전체 공유
◼14:52~: 활동 2-1 안내, 제시된 3가지 자료(식당메뉴판, 유리문 홍보 글귀, 노래가사)를에서 틀린 표현 찾아 바르게 고치기(모둠)
◼14:58~: 활동 2-1 전체 공유
◼15:03~: 활동 2-2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한 잘못된 표기 보고 잘못된 이유 파악하며 바르게 고치기(모둠)
◼15:10~: 활동 2-2 전체 공유, 칠판에 8모둠에서 1명씩 나와서 잘못 표기된 표현 쓰기-다른 모둠 친구들이 나와서 잘못 표기된 부분 찾아 바르게 고치기
◼15:20~: 활동 3 배부(앞 단원 ‘20년 후’ 뒷이야기 쓰기 활동에서 학생들이 쓴 글 중 자주 틀린 표기를 모아 쓴 글에서 틀린 표기 찾아 바르게 고치기), 같이 문제 읽기- 내용 글 읽기- 모둠에서 틀린 부분 찾아 고치기
◼15:28~: 활동 3 전체공유(다 찾지 못한 부분 다음시간에 하기로 연결)
◼15:33~: 수업 마무리
 
◈ 수업협의
 
<수업자 이야기>
- 단원 구성의 흐름에서 오늘은 틀리게 표기된 부분을 찾아 바르게 고치는 차시다. 문법 부분이지만 틀린 부분을 찾고 표현해보면서 모둠에서 이야기 해보며 일상생활에서 틀리는 발음과 표기를 고민해보았으면 했다.
- 사전 찾는 것을 귀찮아하고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먼저 찾은 아이들이 쪽수를 말해주고 읽으며 연결될 수 있었다. 이 반은 학생 관계가 좋은 반면 주제와 관련없는 이야기로 흐르는 경우가 있어 몰입하고 경청하며 활동하는 것이 과제였다.
- 문법 부분을 배울 때 주춤거리는 부분이 있으면 교사가 설명하는 부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어 배움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되었다.
 
<모둠 협의>
- 학생들이 헷갈려할만한 내용을 일상 생활에서 찾아 발문하고, 사전에서 찾고 모둠에서 물어보도록 활동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흥미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
- 활동 3에서 모둠별로 틀린 표현을 찾아 칠판에 쓰고 다른 모둠에서 나가 고치도록 하는 부분이 주제와 연결되고 많은 학생들이 칠판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 교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다. 흥미롭게 배울 내용을 찾아 배움의 장을 만들고 전 시간과 연결하고 학생들 서로와 연결하면서 배워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늘 수업은 그 중에서 배울 거리가 흥미로웠을 때 학생들의 몰입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업이었다.
- 평가와 연결해서 오늘 배운 것을 어떻게 연결해야할지 고민이다. 이렇게 협력적으로 배우고 나서 평가는 개별적으로 하는 것은 맞지 않는데 어떻게 평가할지 교사들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 협의>
- 학생들이 도전욕구를 일으키는 활동을 만들어야 학생들의 배움을 더 몰입하게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 000학생을 집중해서 보니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이었다. 활동 3을 할 때 앞 친구가 이건 꼭 해야 된다고 하니 그 때는 모둠 친구들 것을 보고 쓰기도 하고 표시도 하면서 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도 모둠원 들이 독려하며 돌볼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과학 교사로 수업에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이 나와서 교사가 설명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오늘 보니 친구들에게 되돌리기를 하면서 연결하면 모르는 단어도 교사가 알려주지 않고 학생들이 서로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활용해봐야겠다.
- 활동 3에서 칠판에 쓴 것을 고치는 순간에 학생들이 모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어려운 과제를 주면 궁금해서라도 집중할 수밖에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 활동을 하는 동안 교사가 답만 확인하지 않고 왜 그런 표기를 해야 하는지 끈질기게 물어보고 있었다. 이유를 찾아 지난 번 배운 것과 연결하고 사전에서 스스로 찾아보도록 하면서 연결해가는 교사의 촘촘함이 몰입의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 3모둠에서 한 학생이 질문으로 시작해서 다른 친구들이 대응을 해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이 시작되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모둠에서 잘 아는 친구도 중요하지만 먼저 질문을 시작하는 친구들도 귀하게 여겨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교사도 학생들도 모두 열심히 틀린 표기를 찾아 고치고 왜 그렇게 고쳐야하는지 사전도 이용하고 대화도 하며 찾아냈다. 8차시에 걸쳐서 배워왔고 오늘이 8번째 시간인데 학생들이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을 보았다. 왜 그럴까 생각했더니 초등학교 과정에서 1,2학년 글을 배우고 받아쓰기 할 때 표기를 배운 이후에 3-6학년까지 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워본적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교육과정도 그렇게 구성되어 있다. 국가 교육과정에서 초, 중, 고의 연계를 살펴 놓친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을 수업으로 담아내는 것도 교사들에게 필요하고 학생들이 더 잘 배울 수 있는 수업디자인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자 성찰>
- 수업협의를 통해 40여개의 눈으로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이 다르게 보이는 경험을 하는 것은 교사에게 큰 힘이 되고 그것이 수업공개와 수업협의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오늘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배울 수 있게 나눠주셔서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 수업참관소감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배우는 곳이 학교이고 교사는 그 배움의 장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다. 배움의 공동체 연구회에서 몇 년 동안 활동하면서 그전 10여년 동안 세상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내용이나 교과서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교사의 역할로 생각하고 그것을 잘 하는 것이 학생들을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던 것을 돌아보며 부끄러워하고 그 학생들에게 무척 미안했다. 그 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고, 너무 잘못한 것이 많아다는 죄책감도 들었었다.
오늘 수업을 보면서 교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배우게 되었다. 국어의 문법 단원일 다소 딱딱하게 외우고 확인하고 설명하는 부분이 될 수 있는데 교사는 활동 전체를 일상 생활 속 간판, 글, 노래 가사, 학생들이 쓴 글을 찾아와서 왜 문법을 배워야하는지 설명하지 않아도 내용 안에 배워야할 이유를 알려주고 있다. 문법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틀린 표현을 고치고 공유하고 그 이유를 생각하면서 문법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하나의 약속과 규칙으로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어려워하고 왜 그렇게 써야하는지 각자 모르겠는 부분은 국어사전도 찾고 친구들에게 교사에게 물어보며 국어 속 말과 글의 규칙과 약속을 탐구하고 발견하려고 애썼다. 여전히 헷갈리는 것도 있고 볼 때마다 새롭기도 하지만 언어를 배우는 ‘국어’답게 우리 글과 말을 정확하게 배우려고 최선을 다했다. 교사는 수업 속에서 학생들이 알게 된 것을 연결하고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고 다른 친구들의 공유를 들으며 되돌아보도록 안내하는 촉진자의 역할을 한다. 교사는 활동 이전에 전체 단원을 구성하고 무엇을 어떻게 배워가야 할지 디자인하고 학생들이 잘 배울 수 있도록 학생 상황을 고려하며 활동을 만들었다. 교사가 먼저 활동을 만들며 성의를 다한 것을 교사의 말이 아니라 활동 속에 모두 녹아있다. 진도나가는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 맞게 구성되고 새롭게 만들어진 수업이다. 그러니 학생들이 잘하건 잘 못하건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들에게 맞는 수업이니 말이다. 그리고 40여명의 교사들이 모두 활동에 집중하며 학생들이 어떻게 배우는지 무엇을 어려워하고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활동하는 과정을 자세히 관찰하며 배워간다. 오늘 50여분의 수업과 수업협의는 배우는 수업자와 학생, 참관 교사 모두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멋진 동지들로 연결되는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곳에 함께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생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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